
'유퀴즈'에서 소지섭이 별명 '소간지'때문에 생긴 과한 패션이 자신의 옷장에서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에는 '천의 얼굴' 특집을 맞아 배우 소지섭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사실 소지섭씨가 대한민국에서 간지라는 단어가 허락된 유일한 사람이다. 소간지라는 별명 마음에 드시냐"라고 물었다.
소지섭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유재석은 "별명 때문에 가벼운 외출에도 신경 쓰인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소지섭은 "초반에는 그랬다. 그래서 더 이상한 스타일이 많이 나왔다"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웃으며 "이상한 패션들이 있냐"라고 물었고, 소지섭은 "굉장히 많이 있다. 너무 많이 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소지섭은 조세호가 사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아 (사진이) 있나요?"라며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궜다. 조세호가 준비한 소지섭의 일명 '마법사 패션'사진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폭소했다.
유재석은 "저 손동작에서 누군가 얼음으로 변했다는 반응이 있다"라고 놀리자, 소지섭은 "비둘기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라며 받아쳤다.
이어 "참고로 제 옷장에 있던 옷 들이다. 심지어 이날 메이크업도 안 했다. 자칭 멋있다고 할 때였다"라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제작자 정원석은 영화 제작자로서 배우 마동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만 영화 '왕의 남자', '범죄도시'를 탄생시킨 영화제작자 정원석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정원석에게 마동석과의 인연을 물었다. 유재석은 "마동석 형님이 제작자로 참여하셨냐"라고 물었다.
정원석은 "(마동석 배우가) 아이디어 뱅크다. 26시간 영화를 생각하신다"라고 말해 유재석과 조세호가 감탄했다. 이어 정원석은 "마동석 선배님이 1편부터 시나리오 회의를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를 하신다. 저희는 시나리오 회의를 하면 너무 재밌다. 웃다가 의자에서 넘어질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정원석의 말이 과장이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이에 정원석은 "양념치나(과장하나) 이런 의심하시나 본데 진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원석은 "마석도(영화 범죄도시 마동석 역) 나오는 부분의 거의 다 마동석 선배님의 아이디어다"라고 연출자로서 실력을 칭찬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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