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정모가 '정오의 희망곡' DJ 김신영을 대신해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정모는 23일 낮 12시부터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에 스페셜 DJ로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날 정모는 "신영 씨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제가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다"며 청취자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김신영은 지난 21일부터 건강상 문제로 '정오의 희망곡'에 불참했고, 정모가 스페셜 DJ로 자리를 메웠다.
정모는 김신영을 기다릴 청취자들을 위해 위로의 말을 전하는가 하면, 청취자들이 아쉬워하지 않도록 새로운 개인기와 함께 더욱 밝은 톤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올해 내가 들었던 최고의 칭찬'이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정모는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볼륨업'에서 "너무 기타 연주를 잘해서 음악을 틀어놓고 흉내만 하는 줄 알았다"고 칭찬을 들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또한 정모는 청취자들에게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사연을 받으며 선물을 안겼다. 크리스마스에 약속 없는 게 속상해 더욱 꾸미고 나간다는 사연에는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면 좋겠다"라고, 매년 크리스마스 때 솔로였다는 사연에는 "절대 기죽을 필요 없다"라는 등 위로를 보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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