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병역비리 혐의' 라비, KBS 출연 못한다..'한시적 출연 제한'

발행:
이경호 기자
가수 라비./사진=그루블린
가수 라비./사진=그루블린

KBS가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라비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을 결정했다.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는 이날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라비에 대한 출연 규제 심사 안건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 결정을 했다.


이번 결정으로 라비는 KBS 출연에 제동이 걸렸다. 라비는 앞서 병역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후 해당 재판 결과 여부에 따라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가 방송(KBS) 출연 정지로 변경되거나 해제될 수 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연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인 라비는 병역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라비는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진행된 병역법 위반 혐의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검찰에 따르면 라비는 브로커 구모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을 진단받고,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라비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라비는 구씨에게서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은 뒤 실신한 것처럼 연기하고 병원 검사를 받았다. 이후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구씨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고 "병역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뇌전증, 우울증 등을 이유로 소집해제를 신청했으며 최초 병역 판정 검사 이후 장기간에 이어 병역 이행을 연기하던 이후 범행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모두 반성하고 있으나 구체적 증거 제시하기 전에는 변명 또는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덧붙였다.


KBS는 라비의 병역비리 혐의와 관련, 지난 13일 라비가 '1박2일'에 출연한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라비의 병역 면탈 혐의에 따라 혐의 확정전까지 한시적으로 다시보기 중지다.


라비는 2019년 12월 8일부터 2022년 5월 1일까지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 출연한 바 있다. 라비는 '1박2일'로 인기를 끌었으며, 2021년 '1박2일'로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