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과 서장훈이 MZ세대의 연애관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내 짝을 찾아보살'이라는 제목의 구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의 첫 의뢰인으로 등장한 출연자는 스리랑카에서 온 27세 쇼마 씨 였다. 스리랑카의 내전 때문에 9살에 한국에 와서 17년 동안 한국에서 지냈다는 그녀의 고민은 연애와 결혼이었다.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그녀는 "진지한 연애는 2번 했었다. 한명은 쓰레기였고, 한명은 좋은 남자였다. 좋은 남자랑 헤어진 이유는 병원을 다닐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었다. 옆에 사람을 두기가 힘들어서 지금은 연애를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극 정성으로 나를 꼬신 쓰레기가 있었다. 3개월 정도 만났는데, TV를 보다가 갑자기 쎄하더라. 휴대폰을 달라고 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다른 여자랑 찍은 프로필이 있더라. 알고 보니 듀얼 넘버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더라. 연락을 너무 잘해서 아예 의심을 못했었다. 그 이후로 남자를 경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쇼마 씨에게 "썸을 많이 타봤냐"고 물었다. 그녀는 "썸은 많이 타봤다. 썸은 애인처럼 대하지만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라고 소개시켜줄 정도의 사이는 아닌 것 같다. 요즘에는 오픈 마인드다"고 설명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요즘 썸의 기준에 적응이 안된다"라며 놀랐다.
쇼마 씨는 "어떤 남자가 좋으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무조건 있어야 하는 조건이 몸이 좋아야 한다. 근육질의 남자를 좋아한다. 얼굴은 잘 안본다"라며 "나는 눈이 예쁘다. 요리도 잘한다. 내가 끓인 김치찌개 때문에 다시 연락 온 전 남자친구도 있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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