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일우가 40대 시절 결혼까지 생각했던 인연을 떠올리며 진솔한 속내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88회에서는 김일우가 절친한 동료 배우 방은희에게 연인 박선영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김일우는 한 단독주택을 빌려 방은희를 초대했다. 과거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25년 절친' 방은희는 그를 보자마자 "우리 오빠 얼굴이 더 예뻐졌다. 사랑받는 남자의 얼굴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방은희는 김일우와 박선영 커플을 지켜보며 "'저러다 둘이 뽀뽀 한 번 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내 생각인데 결혼을 먼저 하지 말고 동거를 해라"라고 솔직하게 조언했다.
이어 방은희가 "결혼을 하고 싶어?"라고 묻자 김일우는 "바꿔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결혼을 하고 싶어서 사람을 만나는 게 아니라,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난 다음에 결혼하는 것"이라고 철학적인 답을 내놨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안 만나 본 건 아니다. 은희는 알잖냐, 그때가 사십이 조금 넘었을 때였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방은희는 "오빠 그때 싱싱했는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현장에는 박선영과 가수 포지션 임재욱(박선영의 소속사 대표)이 등장했다. 네 사람은 만두를 빚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임재욱은 "(선영 누나에게) '누나, 형이랑 어때?'라고 물으면 '즐거워~'라고 하더라. 그 말이 누나에게는 제일 큰 표현이다"라며 두 사람의 달라진 관계를 전했다.
이어 그는 "차 안에서 그렇게 거울을 많이 본다. 수시로 본다"며 박선영의 달라진 모습까지 폭로해 김일우를 설레게 만들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