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겸 배우 성병숙이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사 '같이 삽시다')에는 성병숙이 출연했다.
이날 성병숙이 과거 두 번의 이혼을 경험했다고 하자 황석정은 "남자들을 잘 알아보고 잘 퇴치하는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성병숙은 "비결이 하나 있지"라며 "'천만 원만 빌려줘요'라고 말하면 된다. 그럼 벌써 도망가더라. 나한테 접근하는 남자에게 '저 빚 많은 거 아시죠?'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성병숙은 "나는 결혼식장 가보면 '여긴 1년, 3년' 보이더라. 시댁, 친정, 남녀사이 다 보인다"라고 말했다.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의 사업 빚 100억 원을 떠안고 가장 먼저 줄인 지출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집 떠나면 1원도 안 썼다. 구내식당조차 사치라 생각했다. 10년을 그렇게 살았고 그 좋아하던 귤 하나, 과일 하나를 못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4시간 자면서 일주일 내내 일했다. 너무 감사하게 여기저기서 일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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