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호선 운행이 지연 중인 가운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급행열차 배차 증편으로 인한 일반열차 지연 등의 문제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뉴스1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코레일)은 "오늘(30일)부터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26회 확대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30일부터 급행전철 운행구간이 연장(서울·용산역→청량리역)됨에 따라 서울 도심 주요역(시청, 종로3가, 동대문 등)에서도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급행전철 확대 조치로 급행전철의 운행 간격이 평균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었다.
하지만 급행전철이 확대되는 만큼 일반 역의 운행 횟수(일반열차)는 줄어들어 오히려 승객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승객들은 "1호선 만원전철 탔다가 죽겠다"며 1호선 일반열차의 배차간격과 지하철 지연을 꼬집었다.
국토부는 이들 역에 대해 향후 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운행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과천선 등 추가적으로 급행화가 필요한 노선에 대한 시설개량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하철 지연 등으로 불편을 겪었을 경우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와 역사 등에서 지하철 지연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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