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오스템-계양전기에 이어 거액 횡령사건 터져

발행: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사진

또 터졌다. 이번엔 LG유플러스다.


직장내 임직원들의 횡령사건이 잇달아 터져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고객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서 고객사와 계약 업무를 맡은 팀장급 직원이 관련 매출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LG유플러스 측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 외에 추가 피해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통해 진상 파악이 되는 대로 경찰 신고 등을 적법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액 등 자세한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피해를 입은 고객사를 명확히 조사해 결과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현식 대표

한편 이날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해 보수 20억3300만원으로 3사 CEO 중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13억4000만원, 상여 6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이었다.


최근 몇 달간 직장에서 임직원이 거액을 횡령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 1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씨(45)가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씨와 같은 팀 소속 직원 2명은 이씨의 범행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혐의(횡령 방조)로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횡령액이 2000억원이 넘는 만큼 경영진이 이를 묵인·방조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과 엄태관 대표가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폐지 실질 심사대상으로 결정돼 거래정지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에서는 분쟁조정부 직원이 서류를 조작해 약 1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확인돼 지난 23일 조합 측이 조합원들에게 이런 사실을 공지하면서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 조합은 의료사고 등 의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의사들이 만든 것이다.


계양전기에서는 재무팀 김모 대리가 2016년부터 장부를 조작하는 등 수법으로 회사 자금 246억원을 횡령해온 사실이 지난달 중순 드러나 이달 16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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