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억, SK·현대차 20억씩, 롯데 10억…수해 복구 팔 걷은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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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삼성은 구호성금 기부 이외에도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가전제품 특별 점검 등을 제공했다.
삼성은 구호성금 기부 이외에도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가전제품 특별 점검 등을 제공했다.

올해도 극한호우로 인한 이재민을 향한 대기업들의 후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현대차·LG·롯데·SK·신세계 등 주요 기업들이 이재민을 위로하고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1일 이재민 위로 및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보험(032830), 삼성화재해상보험(000810), 삼성물산(028260)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또 구호 성금 30억 원 기부 이외에도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는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 세트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셸터(Shelter)가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들도 피해 고객들에 대한 특별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지역에 서비스 엔지니어를 파견해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 중이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005380)그룹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있다.


또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호우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할인금액은 현대차 승용차의 경우 최대 300만 원, 상용차는 최대 500만 원이다. 기아는 승·상용차 모두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LG(003550)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LG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생활필수품 및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경남 산청군 등 긴급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도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침수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펼치고 있다.


롯데(004990)그룹 역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한다.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되며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의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3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SK그룹(450120)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 성금을 기탁하고, 3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도 함께 전달한다고 밝혔다.


SK 계열사들도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17일부터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호우 피해 지역인 충남 아산시, 예산군 등지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175세트를 지원했다.


SK텔레콤(017670)도 지난 17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 및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돗자리와 물티슈 등 구호 물품도 지원 중이다.


신세계(004170)그룹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5억 원을 기탁하고, 피해 지역 인근 이마트를 통해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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