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부동산 흐름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서울이 0.14%, 수도권이 0.08%, 경기ㆍ인천이 0.02% 올랐다. 반면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1%, 0.13%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5곳, 보합 1곳, 하락 11곳으로 하락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4%) 경기(0.04%) 울산(0.03%) 등이 올랐고, 하락지역은 세종(-0.52%) 전남(-0.20%) 광주(-0.10%) 인천(-0.08%) 등이다.
지난 주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이 0.02%, 수도권 0.01% 떨어진 반면,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그 외 5대광역시는 보합(0.00%), 기타지방은 0.01%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2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개별 지역 별로는 제주(0.05%) 세종(0.04%) 광주(0.03%) 등이 올랐다. 7월 월간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13%을 기록해 매매가격(0.66%) 대비로는 상승폭이 낮았다.
6.27대책 발표 이후 6~7주가량의 시간이 흐르면서 서울지역 주간 단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대책 전에는 시세 조사 기관 3사(부동산R114,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주간 변동률이 0.40~0.50% 수준으로 높았지만, 최근 1~2주 조사에서는 0.10~0.15%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대책 발표 전 주간 단위 상승폭이 1% 수준을 넘나들며 폭등했던 강남3구 일대도 현재는 0.10~0.30% 범위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역대급 규제로 평가되는 6.27대책 효과가 주효하게 작동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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