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싱스 세이프(SmartThings Safe)' 기능과 홈투카(Home-to-Car) 차량 연동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버튼 하나로 가족에게 위치를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자동차의 기능까지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스마트싱스 세이프'는 일상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조적 기능으로,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안전한 일상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점에 착안, 도입했다.
사용자가 몸이 불편하거나 일상 속 위험을 감지했을 경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 '바로 가기'로 설정해 놓은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의 '내 장소'에 등록된 사람에게 사용자의 시간·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공유된 정보 알림은 모바일, 태블릿,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세이프'를 사용자들의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일상의 안전 도우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스마트싱스의 지원 범위를 차량까지 확대하는 '홈투카' 기능도 이번에 도입했다.
스마트싱스는 현대차·기아 차량과 연동되며,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공조, 시동, 문 잠금·해제,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자동화 루틴도 설정할 수도 있다. 바쁜 출근 시간에 스마트 도어락을 통해 문이 열리는 것이 감지되면 차량 시동이 걸리고, 외출 시 날씨에 따라 차량 에어컨을 미리 켜서 쾌적한 환경의 차량에 탑승해 운전을 시작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우리나라에 우선 도입하며 향후 지원 국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도입한 '홈 라이프' 기능에 자동화 루틴 추천도 추가했다. 홈 라이프 기능은 스마트싱스에 사용자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면 가구 특성, 보유 기기,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기능 강화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둔 사용자에게는 펫 케어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등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내달 1일부터는 스마트싱스가 진단한 기기 상태 정보 전송도 가능하고 과거 수리 이력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AS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우리나라와 호주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대상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앱의 사용성도 개선했다. 자주 사용하는 기기의 경우 스마트싱스 홈 화면에서 바로 필요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사용자들의 스마트싱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용한 정보' 탭은 3D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적용했다.
정재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장(부사장)은 "스마트싱스는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고 모빌리티까지 연동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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