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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지강헌사건 그린 '홀리데이', 8월8일 첫촬영

발행: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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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과 함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전대미문의 '지강헌 사건'을 그린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ㆍ제작 ㈜현진씨네마)가 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홀리데이'는 교도소로 이송 중이던 호송버스에서 총과 실탄을 빼앗아 달아난 지강헌을 비롯한 탈주범들이 8박 9일 동안 비상계엄과도 같았던 경찰의 삼엄한 경비망을 비웃으며 강도와 인질극을 벌였던 실화와 픽션이 조화를 이룬 휴먼 액션 누아르.


영화사측은 5일 "1988년을 상징하려고 일부로 크랭크인 날짜를 8월8일로 잡았다. 다행히 비 소식도 없어 이날이 길일인 것 같아 시작부터 좋은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첫 촬영은 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무허가 판자촌을 철거하기 위해 교도소 제소자들을 용역회사 직원으로 둔갑시켜 판자촌으로 향하는 안석(최민수)과 앞으로 닥칠 상황을 모른 채 유유히 소매치기를 하던 강혁(이성재.사진)의 모습으로, 앞으로 이 둘에게 벌어질 커다란 사건에 앞선 일촉즉발의 상황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홀리데이' 제작팀은 8일 크랭크인에 앞서 영화의 무사안녕과 흥행대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곧바로 첫 촬영에 들어가 오는 11월 중순까지 모든 촬영을 마친 후 2006년 초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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