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호가 영화 '조폭마누라3'를 통해 배우로서 영화 흥행에 대한 부진을 씻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오지호는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 제작 현진시네마) 제작보고회에서 "이 자리에서 조금 안 좋은 얘기일 수도 있지만 내가 출연했던 4개의 영화를 모두 합쳐 관객이 100만을 넘지 못했다"며 "'조폭마누라3'가 한 영화에서 100만이 넘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에서 오지호는 동방파 넘버3인 기철(이범수)의 오른팔로 동방파의 브레인임을 자칭하지만 지나친 진지함으로 단순한 일을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는 인물 꽁치 역을 맡았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주연을 맡아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오지호는 "큰 영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드라마의 흥행이 티켓파워에 조금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오지호는 "'조폭마누라3'은 코믹 영화이지만 진지한 코미디를 선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폭마누라3'는 홍콩 최고의 조직 화백련의 후계자 아령(서기)이 조직간의 세력다툼으로 한국으로 피신하게 되고, 아령을 보호하기 위한 한국의 동방파 일당이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신은경에 이어 홍콩 스타 서기가 '2대 조폭마누라'로 등장한 '조폭마누라' 3번째 시리즈다. 오는 28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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