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칸서 英 등 9개국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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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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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감독 이준익, 이하 '구르믈')이 칸에서 영국, 독일, 벨기에 등 총 9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17일 제작사에 따르면 개봉 전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남미 등 5개국에 선 판매 되며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구르믈~'이 칸 필름마켓에서 영국, 태국, 이란,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추가 판매됐다.


유럽의 유명감독들의 영화와 아시아 대작들을 주로 수입하는 배급사이자, 영화 '추격자'를 구매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영국의 중견 배급사 메트로돔(Metrodome)은 '구르믈'의 뛰어난 영상미와 완벽한 액션을 극찬하며 단번에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J-Bics는 한국영화 전문 구매사로 칸 마켓 전부터 이준익 감독의 이번 신작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란의 IRIB과 인도네시아 Camila Internusa는 '구르믈'의 영문 포스터와 영문 제목인 'Blades of Blood'에 매료, 마켓 상영에 참가한 후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에 반해 전격적으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칸 필름 마켓에 참여한 전문 바이어들은 마켓 상영으로는 드물게 '구르믈'의 상영관을 꽉 채웠고 상영 이후 판매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 바이어들은 경쟁적으로 오퍼 가격을 내놓았는데, 한 프랑스 바이어는 "아시아 사극은 유럽에서 인기가 높지 않은 편인데 '구르믈'은 황정학과 이몽학 등 국적과 시대를 불문하고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 같다"며 유럽에서의 흥행을 예감하기도 했다.


'구르믈'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마지막 마켓 상영을 남겨두고 있어 추가 판매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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