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극장가 매출 3783억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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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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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극장가 매출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영화진승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 3분기(7∼9월) 영화산업결산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극장가 매출이 총 3783억 원을 넘어서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을 보였다.


올 3분기 극장을 찾은 관객 또한 4773만명으로, 2007년 5128만 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8만 명가량 늘어났다.


영진위는 "'아저씨','인셉션' 등 흥행작들의 활약과 더불어 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골고루 불러 모았던 덕택"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인셉션'이 먼저 치고 달린 여름 영화 흥행 레이스에 '아저씨'가 가세하면서 이른바 '쌍끌이 흥행’의 법칙이 올해 여름에도 작용했다"며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동반 흥행을 기록하며 영화시장의 파이를 크게 늘려왔던 과거 사례를 돌아볼 때 올 3분기 관객 수 풍년의 공은 어떤 영화보다 '아저씨', '인셉션'에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0년 1월부터 9월까지의 극장가 총 관객 수는 총 1억 1737명으로 입장 매출액은 총 92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관객 수 95만 여명이 줄고(0.8% 감소), 1208억 원의 매출이 늘어난 수치(15% 증가)다. 지난해 1~9월 전국 관객수는 총 1억1833만명, 전국 매출액은 8064억원이었다.


2010년 3분기까지의 흥행을 살펴볼 때, 이와 같은 추세라면 전년도와 비슷한 1억 5천만 관객 동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영진위는 전했다.


이어 전국매출액 또한 이미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올해는 역대 최대치를 무난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 외국영화 관객 수는 6585만 명으로, 56.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152만명인 한국영화 관객 수를 크게 앞섰다. 매출에서도 5,476억 원으로 전체 점유율 59.1%를 차지했다.


영진위는 "한국영화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8.9% 줄어든데 반해 외국영화는 할리우드 3D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매출액이 40.6%나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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