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경찰들이 가족처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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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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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경찰 역할만 6번을 했더니 경찰들이 자신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중훈은 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체포왕' 기자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중훈은 "형사 역할만 6번을 하다보니 경찰들이 나를 가족처럼 생각한다. 가족처럼 친밀하다"며 "20년을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웃음 지었다.


파트너 이선균은 "경찰 분들이 실제 경장님 대하듯이 대한다"며 "이런 베테랑 형사, 배테랑 배우와 함께 했다는 게 제게는 큰 공부였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그러나 "내가 '투캅스'를 처음 찍은 게 91년이다. 그때는 안성기 선배님이 산처럼 보였는데 세월이 흘러 내가 그 역할을 맡다 보니 내 함량은 그때 느낀 안성기 선배에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못난 후배같다"며 겸손해했다.


박중훈은 체포왕이 되기 위해 악착같이 범인을 쫓는 마포경찰서 강력반 형사 황재성 역을 맡아 활약했다. '체포왕'은 오는 5월 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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