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THR "박찬욱 '스토커' 가장 기교있는 스릴러"

발행:
안이슬 기자
사진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가 선댄스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후, 각국 외신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가 첫 공개됐다. '올드보이'로 다수의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과 니콜 키드먼의 만남으로 외신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인디아(미아 바시코브스카) 앞에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그린 스릴러영화다. 할리우드 스타 웬트워스 밀러가 각본을 쓰고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는 21일 "박찬욱 감독이 고금을 통틀어 가장 기교있는 스릴러물을 만들었다"는 한줄평과 함께 리뷰를 게재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스파이크 리의 '올드보이' 리메이크와 함께 박찬욱 감독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미국 데뷔작을 만들었다"며 "박 감독의 2003년 작 '올드보이'의 팬들은 물론, 그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팬 이라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박찬욱 감독의 쉴 틈 없고 정밀한 카메라는 서로 무언가를 숨기고 경계하는 세 인물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한다"고 감독의 연출을 호평했다.


이어 "인디아와 찰리가 관계를 맺는 대목에서 보듯 관객을 노심초사하게 만드는 박찬욱의 영상과 배우를 다루는 솜씨는 웬트워스 밀러의 시나리오에서 간혹 보이는 구멍마저 사실상 무마시켰다"며 "인디아가 용을 물리치는 히로인인지 타고난 야수인지는 추측하기 어렵다. '스토커'의 세계에서 그것은 사춘기에 대한 완벽한 정의로 보인다"고 리뷰를 마쳤다.


한편 '스토커'는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악마가 이사왔다' 이상근 감독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소녀시대 총출동
'한탕 프로젝트 마이 턴' 시작합니다
'뚜벅이 맛총사, 기대하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임영웅 데뷔 9주년..영웅시대 기부 또 기부 '선한 영향력'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흥민, 벌써 'MLS 올타임 스타' 뽑혔다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