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멸 감독 '하늘의 황금마차', 10회 JIFF 개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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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사진='하늘의 황금마차' 스틸컷 /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진='하늘의 황금마차' 스틸컷 /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지슬'을 연출한 오멸 감독의 신작 '하늘의 황금마차'가 제 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포문을 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늘의 황금마차'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0회를 맞은 제천영화제가 한국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4.3 사건을 담은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로 국내외 19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은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는 그가 '어이그 저 귓것'에 이어 오랜만에 내놓는 음악영화.


네 형제와 밴드 황금마차가 각자가 처해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행을 선택하고 여행 중에 서로 만났다 헤어졌다를,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클라이맥스를 향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천영화제 측은 "유머와 슬픔, 분노와 형제애를 표현해 낸 '오멸 사단'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이 작품을 통해 연기 데뷔를 하는 한국 최고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흥겨운 음악이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 10회 제천영화제에는 '하늘의 황금마차'를 비롯해 총 32개국 88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 30여 팀의 음악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중화권 음악영화의 약진을 보여주는 대만의 셔우 허 감독의 '굿 럭! 보이', 중국 록음악의 대부인 최건 감독의 장편 데뷔작 '블루 스카이 본즈' 등이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 상영된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 한 작품에는 한화 1000만 원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매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온 무성영화 상영과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는 시네마 콘서트 섹션에서는 일본 흑백 무성영화 두 편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항구의 일본 아가씨'와 시미즈 히로시 감독의 '부초 이야기'를 야나시타 미에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0주년 기념 섹션으로는 주제와 변주 섹션이 '10주년 커튼 콜- 뮤직 다큐 특별전'이라는 부제로 선보인다. 그간 제천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 6편을 상영한다. '서칭 포 슈가맨', '위드 아웃 유, 해리 닐슨' 등이다.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한국 록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영화 상영과 음악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원 썸머 나잇에서는 킹스턴 루디스카, 장미여관, 한대수를 비롯, 밴드 YB와 장기하와 얼굴들을 볼 수 있다.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와 함께하는 한대수 헌정 공연도 원 썸머 나잇에서 이뤄진다. 한대수를 비롯해 김광진, 김목경 밴드, 이동은&강인봉 듀오, 호란, 알리, 타카피, 바버렛츠 등의 뮤지션이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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