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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김한민 감독 "후속 '한산' 2~3년 안에..시나리오 나왔다"

발행:
김현록 기자
김한민 감독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한민 감독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려 사상 첫 1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한산', '노량'으로 이어지는 이순신 3부작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한민 감독은 18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산', '노량' 등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 영화 구상과 관련 "분명히 만들고 싶고, 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한산'과 노량' 등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이 바라는 저점이 있고 또한 그같은 여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산'의 경우에는 '한산:용의 출현'이라는 지점에서 이미 시나리오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직접 제작사 빅스톤픽쳐스를 차려 '명량'을 제작하기도 한 김한민 감독은 "제작사를 하는 의미가 그런 데도 있었다"며 "다른 프로젝트와 결합해서 우리 영화계가 갖는 파이의 크기를 같이 키워보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산'이 김 감독의 차기작이 될 지는 미지수다. 김 감독은 "2~3년 안에 나오지 않겠나"라면서도 "다음 작품이 될 지는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민식의 합류 역시 미정이라며 "만나면 술만 마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한민 감독은 이와 함께 '한산'에 담길 주요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와키자카 함대와 이순신 함대가 견내량 앞에서 학익진으로 쳐부순 전투라근 데만 포커스가 맞춰 있지만 한산은 거기서 끝난 게 아니라 다음날 안골포로 가 왜군 40척를 쳐부수고 부산진 앞바닥가서 함포 무력시위 하고 돌아오는 것이 마무리다. 견내량 앞으로 다가갈 수 없도록 조선 함대의 위용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용장들의 특징이 선제공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원하는 시기 원하는 장소에서 싸움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것을 와키자카도 알고 이순신도 안다. 그런 점에서 긴박한 양상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한산에는 거북선이 나온다. 거북선이 화룡점정"이라고 덧붙였다.


'명량'은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싸워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이승준 등이 출연했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의 연출은 물론 각본과 기획, 제작에도 참여하며 '명량'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섰다.


'명량'은 지난 달 30일 개봉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만 명), 역대 최고 평일 스코로(98만 명),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 명), 역대 최단 1000만 돌파(12일) 등 수많은 기록을 새로 쓰며 승승장구 했다. 개봉 17일 만에 1300만 고지에 오른 '명량'은 지난 16일 '아바타'(1362만 명)를 넘어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개봉 3주차 주말에도 200만 명 넘는 관객을 모으며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는 '명량'은 지난 17일까지 누적 관객 1462만2522명을 기록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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