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꼬리표 안녕..박유천, 영평상 이어 대종상 신인상

발행:
안이슬 기자
JYJ 박유천/사진=스타뉴스
JYJ 박유천/사진=스타뉴스


이제는 배우 박유천이라는 말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JYJ의 박유천이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상에 이어 대종상에서도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1일 오후 서울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박유천은 이날 심성보 감독이 '해무'로 신인남자배우상을 받았다.


박유천이 연기에 첫 발을 디딘 것은 2006년 극장용 드라마 '베케이션'과 '지구에서 연애중'. 두 작품 모두 동방신기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일반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배우 박유천의 모습을 대중들이 볼 수 있었던 작품은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 그는 주인공 이선준 역을 맡아 대쪽 같은 심성과 비상한 두뇌를 가진 완벽한 유생을 연기했다. 박유천은 안정적으로 이선준을 연기하며 첫 드라마, 첫 사극 신고식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박유천의 주가는 점점 높아졌다. 2011년 MBC '미스 리플리'에 이어 2012년 SBS '옥탑방 왕세자', MBC '보고싶다'까지 연이어 캐스팅 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2014년에는 SBS '쓰리 데이즈'로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관 한태경 역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드라마에 비해 영화계에서는 박유천의 가능성이 입증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는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거대한 프로젝트 '해무'로 영화에 데뷔했다. '해무'에서 동식 역을 맡은 박유천은 영화 초반의 순박한 청년의 모습부터 마음에 둔 여인을 지키기 위해 선장 철주와 맞서며 처절한 액션까지 소화했다. 박유천은 김윤석, 이희준, 김상호, 문성근 등 쟁쟁한 배우들 틈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으며 주연 배우로서 몫을 다했다.


노력의 결과는 수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열린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은 박유천은 21일 진행된 대종상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신인상을 거머쥐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아이돌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박유천, 그의 다음 스크린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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