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퍼스부터 리암니슨까지..중년액션히어로 3인3색

발행:
김현록 기자
사진 왼쪽부터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콜린 퍼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톰 크루즈, '테이큰3'의 콜린 퍼스 / 사진=스틸컷
사진 왼쪽부터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콜린 퍼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톰 크루즈, '테이큰3'의 콜린 퍼스 / 사진=스틸컷


요즘 극장가에선 중년액션히어로가 대세다. 반백살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강인한 체력과 강력한 액션 연기, 심지어 섹시한 남성미와 스타일리시한 감각까지 동시에 과시하는 멋진 중년들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어리숙한 연하남이나 미모만 앞세운 꽃미남은 긴장하시라.


콜린 퍼스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로 제대로 흥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400만 관객을 훌쩍 넘겨 흥행중인 '킹스맨'은 콜린 퍼스의 첫 액션 영화. 멋진 영국 신사를 대표하는 배우임엔 틀림없지만 어딘지 따분하고 고루했던 1960년생 아저씨의 변신이 이렇게 화끈할 줄이야. 연기력이야 두말하면 입 아픈 이 정통파 배우는 옷깃 하나 머리카락 한 올까지 잔뜩 힘을 준 젠틀맨 스파이 해리 역을 맡아 단번에 모든 걸 다 갖춘 중년액션히어로에 등극해 버렸다. 푸근한 미소에 가려졌던 미모, 훤칠한 다리, 완벽한 매너, 팬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어마어마한 섹시미가 재평가되는 중. 완벽한 슈트핏과 젠틀맨의 미소를 자랑하는 그의 사진과 움짤을 돌려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여인이 한둘이 아니다. 매튜 본 감독은 과연 이 중생들을 위해 해리와 함께하는 '킹스맨' 속편을 내놓을 것인가. 이미 압박이 장난이 아니다.


62년생 톰 아저씨, 톰 크루즈는 콜린 퍼스와 정 반대의 길을 걸은 중년액션히어로다. 데뷔 이래 수십년째 할리우드를 호령해 온 화려한 미남 톱스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에서 제 강점을 제대로 찾았고, 50을 훌쩍 넘기며 자연스레 꽃미남에서 중년액션히어로로 입지를 굳혔다. 그 중에서도 1996년 시작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톰 크루즈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스파이 액션의 대표 캐릭터 에단 헌트를 앞세은 히트상품. 올해 그 20년째를 맞아 '미션 임파서블5'가 관객을 맞는다. 나이가 먹어도 여전한 미모와 체력, 담대한 모험심을 지닌 톰 크루즈가 이번엔 또 어떤 휘황찬란한 액션으로 관객의 시선을 붙들지가 관심사. 오는 7월 30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미션 임파서블'이 그 만큼이나 변함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할 '미션 임파서블5'가 기대된다.


톰 크루즈가 타고난 액션히어로요, 콜린 퍼스가 중년 액션 히어로계의 신흥 주자라면 52년생 리암 니슨은 나이가 무색한 중년액션계의 대세다. '쉰들러 리스트', '마이클 콜린스' 같은 묵직한 작품의 얼굴로 먼저 알려진 그는 '배트맨 비긴즈'로 액션 배우의 조짐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2008년 흥행에 성공한 복수극 끝판왕 '테이큰'을 통해 중년 액션의 파워를 드러냈다. 딸을 납치당한 전직 특수요원 아빠의 어마어마한 능력치와 처절한 응징은 "너를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너를 죽일 것이다"(I'll find you, and I'll kill you)라는 살 떨리는 명대사와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테이큰2', '테이큰3'을 비롯해 '더 그레이', '언노운', '논스톱', '툼스톤' 등 리암 니슨 표 액션이라 불러 손색없는 작품에 줄줄이 출연하며 연기 잘 하는 배우가 액션도 잘한다는 믿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최근엔 국내 게임광고에 출연해 '테이큰'의 명대사를 패러디하며 영화팬과 게임유저들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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