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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맞은 BIFF, ★들과 함께 20살 축제 스타트(종합)

발행:
부산=김현록 기자
사진 왼쪽 위부터 아래로 탕웨이, 이정재, 손예진, 김유정, 박보영, 하지원 / 사진=김창현 기자, 박찬하 인턴기자
사진 왼쪽 위부터 아래로 탕웨이, 이정재, 손예진, 김유정, 박보영, 하지원 / 사진=김창현 기자, 박찬하 인턴기자


성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화려한 스타들과 함께 성대한 축제의 막을 알렸다.


1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의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부산을 찾은 한국과 전세계 200여 명의 영화계 인사와 감독, 배우들이 붉은 카펫을 빛냈다.


남부지방에 최대 100mm의 비가 쏟아지고 부산지역엔 강풍경보까지 발령된 터라 우려도 컸다. 비행기가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어 이정재, 수호, 박규리, 이수혁 등은 KTX로 우회해 부산을 찾는 등 소동도 있었다. 그러나 20회를 이어온 영화제답게 진행은 노련했다. 주최 측은 관객들에게 일일이 우비와 수건을 나눠주며 양해를 구했고, 관객들 역시 흔쾌히 우비를 입고 영화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개막식을 즈음해 비도 바람도 잠잠해져 부산영화제를 도왔다.


이날 정우성 이정재 전도연 손예진 문소리 하지원을 비롯한 화려한 스타들이 레드카펫에 올라 환호 속에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김남길 박성웅 신현준 조재현 박혁권 예지원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김유정 고아성 류현경 황보라 수호 지수 김희찬 김의성 김재욱 서예지 강예원 채정안 최우식 박소담 윤주 박규리 김고운 등도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준익 정지영 김수용 이창동 김기덕 정윤철 강제규 윤제균 류승완 등 감독들도 함께였다. 이순재 이은심 강신성일 남궁원 김희라 중견 배우들도 눈길을 모았다.


개막작 '주바안'의 모제즈 싱 감독과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빅키 카우샬, 폐막작 '산이 울다'의 래리 양 감독을 비롯해 뉴커런츠 부문의 감독 실비아 창(심사위원장), 한국을 처음 공식방문한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김태용 감독과 선재 심사위원인 배우 김호정 등도 차례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탕여신' 탕웨이를 비롯해 장첸, 자오 타오, 나카지마 유토 수다 마사키, 나카에 츠바사, 호리 나츠코, 앨런 아이 등 해외 스타들도 발견할 수 있다. 왕 샤오슈아이, 허우샤오시엔, 지아장커, 유키사다 이사오, 에릭 쿠, 조니 토 등 아시아의 명감독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이 있은 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국립부산국악원의 관현악단 및 무용단의 협연으로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선정돼 스즈키 토시오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가 대표로 상을 받았다. 개막식이 마무리된 뒤엔 개막작인 인도영화 '주바안'이 상영됐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축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다이빙벨' 상영 논란 이후 불거진 외압 의혹 등을 딛고 이용관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로 새롭게 발을 디뎠다. 특히 올해 20회를 맞아 국내외 영화전문가들의 투표로 선정한 '아시아영화 100' 특별전,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마련된 '내가 사랑한 프랑스영화' 특별전 등 탄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하비 카이틀, 소피 마르소, 틸다 스윈튼, 탕웨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클로드 를르슈, 두기봉, 가와세 나오미 등을 아우르는 거장과 스타 배우 등 화려한 게스트 또한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75개국 304편(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의 영화가 부산 센텀시티 및 해운대,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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