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봉준호&홍상수 vs 예산 삭감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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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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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은 첫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이며, 홍상수 감독은 4번째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에도 초청됐다. 한 감독의 영화가 칸 공식 부문에 두 편이 초청된 건 극히 이례적이다.


두 감독의 영화 모두 이번 영화제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처음 칸영화제 경쟁에 진출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이례적으로 두 편의 영화가 초청된 데다 4번째 경쟁 부문 초청이기에 수상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에 칸에서도 수상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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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국고 지원 규모가 다시 축소됐다. 영진위가 밝힌 2017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에 따르면 올해 부산영화제 지원금은 7억 6000만원. 지난해 9억5000만원보다 1억9000만 원 줄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이빙벨' 논란이 불거진 뒤 국고 지원금이 2014년 14억 6000만원에서 2015년 8억원으로 삭감됐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1억 5000만원이 늘었다가 다시 1억 9000만원이 줄었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만 국고 지원금이 준 게 아니다. 전체 국고 지원금이 지난해 32억원에서 25억원으로 7억원 줄었기에 부산영화제를 비롯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제천국제영화제, 서울국제영화제,DMZ국제다큐영화제 등에 대한 지원이 모두 줄었다.


이에 대해 영진위는 "기재부 예산 편성 지침과 사업연장 평가로 예산이 일괄 삭감됐다"며 "내년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꾸 이상한 이들이 겹치면 속내를 의심하게 되는 법. 내년에는 부산영화제를 비롯한 국제영화제들 지원도 부디 정상화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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