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동원이 할리우드 진출작 "쓰나미 LA' 촬영을 3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의 '인랑' 촬영이 끝나면 3월부터 유럽에서 '쓰나미LA'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쓰나미 LA'는 미국 LA에서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가 도시를 강타하고 대량 살상을 초래한다는 내용의 재난 영화. '툼레이더'(2001), '익스펜더블2'(2012) 등 연출한 사이먼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강동원은 "원래 미국 다른 영화 출연을 논의하다가 그 영화 촬영이 밀리면서 '쓰나미 LA'부터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족관에서 일하는 서퍼 역할을 맡는다"면서 "서핑을 하는 장면은 안 나온다"며 웃었다.
강동원은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로운 역할"이라며 "한국인 역할이고 대사는 전부 영어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동원은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어느 날 갑자기 폭탄 테러범으로 몰린 평범한 택배기사 역할을 맡았다. 강동원은 "7년 전 동명 일본 영화를 보고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초능력자' 무대인사에서 영화사집 대표님에게 제안을 했다"면서 "권력에 부딪혀 억울한 일을 겪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다. 그런 점에서 영화에서 갈증을 해소했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골든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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