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반환점을 돌았다. 영화제 첫 주말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영화팬들과 함께 했다. 태풍 콩레이의 상륙으로 일부 행사가 취소되고 연기되기도 했으나, 스타와 팬들은 함께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김남길 한지민의 사회로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장식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성기 현빈 수애 이나영 장동건 한예리 박해일 신소율 유연석 남주혁 등 배우들과 임권택 이준익 이명세 김용화 등 영화감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5일부터 진행된 오픈토크와 무대인사에도 스타들이 함께 했다. 5일에는 개막작 '뷰티풀데이즈'의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오픈토크를 진행했고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최수영 동현배 배누리 이정민 타나카슌스케와 '마녀'의 김다미, '꼭두이야기'의 김수안, '아일랜드'의 장이싱(엑소 레이),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의 박해일 문소리 등이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6일은 태풍 콩레이의 상륙에도 불구, 오전 행사는 취소됐지만 오후 행사가 열렸다. 유아인과 전종서는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오픈토크가 취소됐음에도 불구,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 이날 오후 7시에 오픈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무대인사는 두레라움에서 시네마운틴으로 장소가 변경 돼 이어졌으며 '기도하는 남자'의 박혁권 류현경,'미쓰백'의 한지만 김시아 이희준, '모어댄 블루'의 류이호 진이함, '변산'의 박정민 김고은 신현빈 '암수살인'의 김윤석 주지훈 등이 관객을 만났다. 유아인과 전종서는 약 1시간 가량 오픈토크로 이야기를 나눴다.
7일에도 관객과 스타의 만남은 이어졌다. '속물들'의 유다인, 송재림을 비롯해 '늦여름'의 신소율 전석호, '돌멩이'의 송윤아 김대명 김의성이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또 '허스토리의 김희애와 문숙은 오픈토크를 나눴다.
이처럼 정상화 원년을 선언한 올해 영화제에는 국내외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관객과 만났다. 이들은 영화에 대한 사랑을 당부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풍도 막을 수 없는 뜨거운 만남이었다.
한편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해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선 전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20여편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작품이 11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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