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메이드 소리 추격 스릴러 '더 길티'가 관객을 사로잡는 서스펜스 가득한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더 길티'는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야곱 세데르그렌 분)가 한 여성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개봉 미정이었던 '더 길티'는 극장 관계자와 영화팬들의 강력한 의지와 적극적인 응원에 힘입어 28일 국내 개봉했다.
◆ 긴급 신고 센터에 걸려온 의문의 전화
첫 번째 명장면은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가 한 여성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는 장면이다. 아스게르가 전화를 받자마자 "안녕 아가"라며 자신의 아이에게 얘기하는 듯한 여자의 겁먹은 목소리가 들린다.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직감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파악한 아스게르가 "잡치당하셨나요?"라고 직접적으로 묻자 "응"이라는 짧은 대답과 함께 전화가 끊긴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납치되었는지 아무런 정보 없이 위급한 상황이라는 사실만을 알려주고 끊어진 첫 번째 전화통화는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킨다.
◆ 필사의 노력..모든 소리는 단서가 된다
두 번째 명장면은 의문의 전화 통화 이후 아스게르가 납치된 여자를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를 펼치는 장면이다. 여자가 납치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긴급 신고 센터에서 사건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게르는 다른 경찰이 없는 별도의 집무실에 들어가 차분히 사건의 단서를 하나씩 정리해본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일했던 동료에게 상황 파악을 부탁하고, 정찰대를 보내는 등 긴급 신고 센터에서의 업무 영역을 넘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필사의 노력을 펼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서서히 진실이 드러나는 듯했던 순간, 사건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 모든 예측은 빗나간다
세 번째 명장면은 보는 이들의 허를 찌르는 결말 장면이다. 아스게르가 마지막 단서를 손에 쥐는 순간 관객들은 지금까지의 모든 예측이 무너지는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동안의 모든 편견이 벗겨지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영화의 결정적 장면. 과연 아스게르는 여자를 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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