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동원→유연석..3년 진행된 '고요한 아침' 코로나19로 위기 [종합]

발행:
전형화 기자
유연석이 올가 쿠릴렌코와 '페이지 터너'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프랑스,한국 합작영화 '고요한 아침'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AFPBBNews=뉴스1.
유연석이 올가 쿠릴렌코와 '페이지 터너'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프랑스,한국 합작영화 '고요한 아침'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AFPBBNews=뉴스1.

코로나19 여파가 3년 동안 물밑에서 진행하다 비로소 수면 위로 올라온 한불 합작영화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배우 유연석이 촬영 예정이었던 한국 프랑스 합작영화 '고요한 아침'이 상대역인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올가 쿠릴렌코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올가 쿠릴렌코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에 격리돼 있다. 거의 일주일 동안 아팠다"며 근황을 알렸다.


올가 쿠릴렌코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로 주목받은 데 이어 '맥스 페인' '센츄리온' '오블리비언' '어 퍼펙트 데이' 등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에서 활약해온 배우다. 당초 유연석과 '고요한 아침'을 4월말부터 한국에서 촬영할 예정이었다.


'고요한 아침'은 '페이지 터너'로 잘 알려진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고요한 아침'은 3년여 동안 꾸준한 논의 끝에 마침내 올해 진행될 예정이었던 프로젝트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


당초 '고요한 아침'은 2017년 강동원이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현지를 방문해 제작진과 출연 교섭을 했던 작품이다. 이후 제작진이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촬영 여건 등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작이 미뤄졌다. 강동원은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LA' 촬영이 계속 미뤄지면서 결국 '고요한 아침'에선 하차했다.


이후 '고요한 아침' 프로젝트는 무산될 듯 했지만 한국 투자가 결정되고 유연석과 올가 쿠릴렌코 합류가 정해지면서 마침내 결실을 맺는 듯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에 깊이 참여해왔던 한국 중견 제작자는 하차하고 다른 제작사가 합류했다.


'고요한 아침'은 3월말 프랑스 제작진이 내한해 4월말부터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유연석 측과 출연 계약과 촬영 일정 논의도 이달말 제작진이 내한하면 진행할 예정이었다. 유연석은 '고요한 아침'이 예산은 크지 않지만 시나리오와 감독, 상대배우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했기에 '고요한 아침' 촬영을 마친 뒤 차태현과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 '멍뭉이'를 찍는 등 쉼없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가 쿠릴렌코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고요한 아침' 촬영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고요한 아침' 한국 제작사 측은 올가 쿠릴렌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프랑스 제작사와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시차 문제로 관련 사안을 아직 논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요한 아침' 제작이 늦어지면 현실적으로 유연석은 영화 촬영이 쉽지 않다. '멍뭉이' 상반기 촬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정우성 곽도원과 찍은 양우석 감독의 '정상회담' 개봉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과연 코로나19로 차질이 불가피한 '고요한 아침' 프로젝트가 어떻게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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