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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여자' 홍상수의 감성 속 김민희..메인예고편 공개

발행:
김미화 기자
/사진=영화 '도망친 여자' 메인 예고편 캡처
/사진=영화 '도망친 여자' 메인 예고편 캡처


영화 '도망친 여자'가 홍상수 감독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 분)를 따라가는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한마디의 대사도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그로 인해 영화의 감정선을 더욱 짙게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영상은 평화로이 모이를 먹는 닭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밭일을 하는 영순(서영화 분)의 뒷모습 위로 영화의 타이틀이 떠오른다. 바뀐 화면에는 불이 꺼진 영순의 방 안에서 CCTV를 통해 집 밖을 바라보는 감희(김민희 분)의 모습이 나타난다. CCTV 속에는 한 소녀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들 사이에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바뀐 화면에서는 고민하며 노트에 뭔가를 적다 창 밖을 바라보는 수영(송선미 분)의 모습이 이어진다. 또한, 뭔가를 망설이는 듯한 표정의 우진(김새벽 분)의 손 끝을 따라가면 감희의 손과 다정히 맞닿아 있다. 감희와 그녀가 마주할 세 장소, 세 친구와의 만남에 대한 강렬한 드라마의 호기심을 높인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외신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9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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