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후 "'벌새' 이후 첫 작품 '빛과 철', 부담됐지만 끌렸죠"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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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박지후 /사진제공=찬란
박지후 /사진제공=찬란

배우 박지후(19)가 영화 '벌새' 이후 첫 작품 '빛과 철'을 선택했다. 그는 부담됐지만 끌렸다고 밝혔다.


박지후는 25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빛과 철'(감독 배종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빛과 철'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편영화 '고함', '계절', '모험'으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박지후는 극중 은영을 맡았다. 은영은 영남(염혜란 분)의 딸이다. 학교,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인 아빠의 병원과 엄마의 공장이 생활 반경의 전부이며, 가족의 불생이 자신의 탓일지도 모른다는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박지후는 2019년 전 세계 40여개 영화제를 휩쓸며 상찬을 받은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의 주인공 은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제19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에서 "넓은 폭과 복잡성을 내포한 미묘한 연기"라는 찬사와 함께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19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신인배우상,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인여우상, 제7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지후 /사진제공=찬란

지난 18일 개봉한 '빛과 철'은 상영관 큰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관객과 만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박지후는 "'벌새'가 고2 12월에 크랭크업 했다. 쉬다가 중3 12월부터 고1 1월까지 '빛과 철'을 찍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벌새' 공개 후 배종대 감독님께서 보시고 저한테 연락을 주셨다. 이렇게 세 여성이 나와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게 너무 좋았다. 은영 자체가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진실되고 양심을 더 추구하는 인물이라 끌렸다"고 밝혔다.


'벌새' 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것은 '빛과 철'이다. 박지후는 "'벌새 다음' 작품이라 '많은 분들께서 많이 봐주실까?', '제가 연기한 걸 많이 봐주실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평이 다 좋았다. '벌새' 못지 않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용기가 부족했지만, 두 선배님들 연기에 묻혀서 무난하게 나온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 시기에 개봉한 자체가 기쁘고, 아직 1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했는데 이번 주 안으로 1만 관객을 돌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지후가 생각하는 '빛과 철'의 매력은 바로 각장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는 "영남과 희주, 은영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 보면 영화가 다르게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 하나 하나, 눈빛 하나 하나가 철저한 이유가 있다. 여러 관점에서 보면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게 '빛과 철'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N차 관람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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