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경표와 이이경, 음문석 등이 출연한 영화 '육사오'가 크랭크업했다.
5일 제작사 티피에스컴퍼니는 지난 달 26일 '육사오'가 크랭크업했다고 전했다. '육사오'(감독 박규태)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당첨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미디영화.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 등 신예들이 두루 출연했고,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등의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한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이자 1등 당첨 로또의 최초 소유주 '천우' 역을 통해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온 고경표는 "촬영하는 동안 정말 알차게 찍었다. 극장에서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빨리 만나 뵙기를 고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북한 측 GP의 상급 병사이자 57억 로또를 주운 '용호' 역을 맡은 이이경은 "감독님, 배우들과의 첫 만남, 첫 촬영이 생생히 기억난다. 촬영이 끝나 아쉽지만 또 다른 시작으로서 더 깊이 간직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군대 체질 FM 원칙주의자이자 남측 중대장 '강대위' 역의 음문석 역시 "정말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을 만나서 영광이었다.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행복하게 찍은 '육사오'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남 선전방송을 담당하는 북한 측 군단선전대 병사 '연희'를 연기한 박세완은 "처음 대본을 읽을 때부터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 모두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관객 여러분들이 '육사오'를 좋아해 주실 것 같아 빨리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규태 감독은 "시작이 있으니까 이렇게 끝도 있는 것 같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여기까지 와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육사오'는 후반작업을 거쳐 2022년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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