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으로 돌아온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인터뷰를 통해 '매트릭스'만의 차별화된 액션에 대해 밝혔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펼치는 새로운 전쟁을 그린다.
키아누 리브스는 인터뷰를 통해 "토마스 앤더슨, 네오가 20년 뒤에 어떤 무술을 하게 될지 상상하는 건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액션은 '존 윅'과는 확실히 달랐다"라면서 "유도의 던지기 기술은 쓰지 않았다. 캐릭터의 예전 싸움 방식과 비슷하게 약간만 변형했고 아주 훌륭했다"라고 자신했다.
또한 "지난 3부작에서 같이 일했던 타이거 첸 후, '존 윅'으로 함께한 에릭 브라운과 오랜 시간 훈련했다"며 "동양식 무술과 서양식 액션을 조합한 접근법으로 만들어진 액션은 일종의 '하드 앤 소프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본인 캐릭터에 대해서는 "지난 3부작에서 네오는 현실 세계와 매트릭스를 연결해주는, 인간과 기계 세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평화를 바라던 캐릭터로 훌륭한 결말을 맞았다"라며 "이번 영화는 토마스 앤더슨에게 일어난 이야기 전체의 일부이면서 네오와 트리니티의 완벽한 합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캐리와 함께 하는 시간은 참 소중하다. 다시 만난 우리는 예전과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동시에 본질적으로 똑같은 사람"이라고 캐리 앤 모스와의 재회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영화에서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고층 건물 점핑 액션 장면을 비롯해 네오와 트리니티가 맞이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촬영하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해 몇 번이나 울어버린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오는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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