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임인년 (壬寅年) 새해에도 여전히 코로나19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전히 가족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들어 아쉬움이 큰 설 연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특선영화 라인업을 소개한다.
설날 당일이자 2월의 첫 날에는 '오! 문희'가 설 특선 영화의 포문을 연다. KBS 2TV에서 오전 10시 방송되는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 분)이 범인을 직접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오후 5시 SBS에서는 좀비 스릴러물 '#살아있다'가 방송된다. '#살아있다'는 도시 전체가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으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생존자 '준우'(유아인 분)와 '유빈'(박신혜 분)이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영화다.
오후 6시 50분 tvN에서는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영화 '모가디슈'가 방송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지난해 361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 영화를 동원한 '화제작'이다.
MBC는 단 두 편의 설 특선 영화를 준비한 가운데, 오후 11시 10분 '담보'가 방송된다. '담보'는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하지원 분)를 담보로 맡게 되는 이야기다.
이어 KBS 2TV에서는 오후 9시부터 '킬러의 보디가드2: 킬러의 와이프', 유세윤 주연의 공포 영화 '이상존재'를 연달아 방송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연휴 내내 특선 영화를 선보이는 OCN에서는 오전 9시 30분 '해리포터 20주년 기념: 리턴 투 호그와트'를 시작으로 오후 4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도굴', '극한직업'이 연달아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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