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4' 제작사 "흥행 참패, 워너브러더스 탓"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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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매트릭스: 리저렉션 / 사진=영화 포스터
매트릭스: 리저렉션 / 사진=영화 포스터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제작사가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매트릭스 공동 제작사 빌리지로드쇼 엔터테인먼트는 "워너브러더스가 코로나19를 핑계로 HBO Max를 통해 영화를 동시 공개해 극장 흥행에 실패했다"라며 이날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매트릭스: 리저렉션'을 자사 OTT 플랫폼인 HBO Max를 통해 극장 개봉과 동시에 공개했고, 제작사 측은 "HBO Max의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결정이며 이는 흥행에 악영향을 미쳤다"라고 주장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개봉 이후 미국에서 단 3700만 달러를 벌었고 전 세계적으로 1억 5300만 달러를 벌었다. 이는 기대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매트릭스' 시리즈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소송에 대응하는 성명에서 "지난주 중재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피하기 위한 빌리지로드쇼의 경솔한 시도"라며 "우리는 이 사건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펼치는 새로운 전쟁을 그린다.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를 비롯해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제시카 헨윅, 패트릭 해리스, 조나단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국내서도 21만 명 남짓의 관객을 모으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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