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리사(Lisa)가 17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예고 없이 등장해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HBO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로 배우 데뷔를 한 리사가 15일(한국시간)2025 에미상 참석 이틀 만에 한국으로 날아와 레드카펫에 선 것이다.
리사의 파격적인 드레스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사는 이날 글렌 마르텐스가 디자인한 메종 마르지엘라 Fall/Winter 2025 쿠튀르 가운을 착용했다. 플로럴 패턴이 들어간 시스루 소재의 롱슬리브 드레스에 불가리 주얼리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리사의 등장 소식이 알려진 지 불과 2시간여 만에 관련 소셜미디어가 90만 건 이상의 인게이지먼트를 기록했으며, 트위터에서는 3만 7천 500개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트렌딩 토픽에 오르는 등 순간적인 화제성으로 리사의 글로벌 스타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트위터에서는 리사의 등장과 동시에 찬사가 쏟아졌다.
"이런 말도안되는 등장이라니!talk about a damn entrance"라고 쓴 한 팬의 트윗은 1만 리트윗을 넘겼고, "오늘도 또 완전히 찢었다 another day another slay 리사!!!"라며 메종 마르지엘라 쿠튀르임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패션 팬의 게시물은 1만 6천 좋아요를 받았다.
팬들은 즉시 #LISAxBIFF2025", "#LISAXBVLGARI", "#BIFF2025" 해시태그 릴레이를 시작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또다시 완벽한 룩을 선보이는 리사. 여왕님!#LISA serving looks once again at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Queen!"이라고 외친 필리핀 팬 계정의 영상은 1만 1천 좋아요를 기록했다.
"내 예쁜 아이"라는 애정 어린 표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블랙핑크 리사"라는 공식적인 톤까지, 팬들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공통적으로 리사의 존재감에 압도된 모습이었다.
에미상→부산영화제, 글로벌 스타의 종횡무진
특히 팬들이 주목한 것은 리사의 스케줄이었다. 9월 15일 2025 에미상에서 핑크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지 불과 이틀 만에 부산에 나타난 것이다.
한 팬은 "우리 여왕님 해시태그 달아주세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또 다른 팬은 리사가 입은 드레스의 디테일까지 분석하며 "플로럴 패턴과 핑크 톤이 들어간 시스루 롱슬리브 드레스, 하이넥 디자인에 정교한 디테일까지"라고 상세히 묘사했다.
한 팬 계정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내는 리사 "라며 별과 반짝이는 이모지로 감탄을 표현했고, 이 게시물 역시 1만 1천 좋아요를 넘겼다.
에미상 레드카펫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까지, 리사는 이틀 동안 전 세계 두 개 대륙의 주요 문화 행사를 종횡무진하며 진정한 글로벌 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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