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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학폭 논란 이후 "집 보증금 빼 미국 行..주변 돌아보게 돼"[인터뷰①]

발행:
김나연 기자
김히어라 / 사진=마인드마크
김히어라 / 사진=마인드마크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 이후 미국으로 떠난 이유를 밝혔다.


2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의 배우 김히어라와 만나 그를 둘러싼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주목받은 이후 학폭 논란에 휩싸였고, 그는 지난해 4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학폭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히어라는 학폭 논란이 종결된 이후 뮤지컬 무대로 복귀했지만, '구원자'를 통해 상업 영화에 데뷔했다. 그는 "(학폭 논란 이후) 쉬면서 한 카페에서 친구와 '난 언제까지 편안하지만, 편안하지 않은 이 여유를 즐기게 될까?'라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알바라도 할까?'라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대표님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다. 대본 하나 줄 건데 읽어보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바로 읽고, 너무 감사하게도 영화에 중심적인 인물이고,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라서 30분 만에 전화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구원자'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춘서'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그는 "'춘서'와 다른 면이 있다면 저는 지켜보는 사람이다. '춘서'처럼 뺏기지 않으려고 싸우는 것과는 다르다. 저는 제 상황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 '다음부터 내가 해야 하는 건 뭐지? 어떤 걸 공부해야 하지?'라고 고민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연기로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집 보증금을 들고, 미국에 갔다. 침대에서 가만히 있기보다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공부도 하고, 배낭 메고 돌아다니면서 안되는 영어로 미팅도 했다. 그 이후에 좀 더 단단해지고, 저보다 힘든 시간을 겪는 사람을 보게 됐고, 예전에는 제 꿈만 꾸면서 앞으로만 나아갔다면 지금은 주변도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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