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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사랑할수록' 너무 큰곡..대안없더라"

발행:
윤성열 기자
김재희 / 사진=최부석 기자
김재희 / 사진=최부석 기자


'사랑할수록'으로 잘 알려진 밴드 부활의 전 멤버 김재희가 신곡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재희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신곡 '된장'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사랑할수록'이 너무나 큰 곡이어서 대안이 정말 없었다"며 "등산을 하면서 한 달 가량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재희는 이달 초 신곡 '된장'을 발표했다. '된장'은 작곡가 홍진영의 작품으로 김재희의 파란만장한 인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이다.


김재희는 "처음에는 곡을 건네받고 안하려고 했다"며 "이게 무슨 뽕짝인가 뭔가 기분이 나빠서 작곡가와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재희는 이어 "홍진영씨가 된장처럼 구수한 사람이 나한테 딱 어울린다고 계속 대입시키는데 맞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1993년 부활의 '사랑할수록'으로 데뷔한 김재희는 이듬해인 지난 1994년까지 부활의 보컬로 활동하다 돌연 밴드를 떠나 자취를 감췄다. 2006년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시작으로 '롤리폴리', '요셉 어메이징' 등 4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그는 긴 휴식기를 보내는 동안 경제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에 종사했다고 털어놨다. 김재희는 "지난 20년이라는 어떻게 보냈다고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방황과 시련, 도전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농사도 해봤고, 취직도 해봤는데 잘 맞지 않더라"며 "그렇게 돌고 돌다 보니 알코올 중독에도 빠지고, 또 돌다보니 음악만큼 나한테 가장 잘 맞는 게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전하며 "한 명의 팬이라도 있다면 내가 느꼈던 경험과 철학을 가지고 계속 이야기 해나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희는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김재희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활의 정동하, 가수 홍경민, 리사가 공연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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