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아름다운재단 '노란봉투' 기부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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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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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기부에 동참했다.


아름다운 재단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효리가 손해배상 가압류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미스폰서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재단에 따르면 이효리는 지난 15일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4만7000원을 보내왔다.


'노란봉투 프로젝트'는 시민 10만 명이 1인당 4만7000원씩 보태 쌍용차와 철도노조 등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모금 목표액 4억7000만원이다.


아름다운 재단이 공개한 편지에서 이효리는 "지난 몇 년간 해고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잘 해결되길 바랄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며 "제 뜻과 달리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어 세간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한 아이엄마의 편지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아이의 학원비를 아껴 보낸 4만7000원, 해고 노동자들이 선고받은 손해배상 47억원의 10만분의 1, 이렇게 10만 명이 모이면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살릴 수 있지 않겠냐는 그 편지가 너무나 선하고 순수해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그 편지는 '너무나 큰 액수다', 또는 '내 일이 아니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모른 척 등 돌리던 내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것 같았다"며 "너무나 적은 돈이라 부끄럽지만, 한 아이엄마의 4만7000원이 내게 불씨가 되었듯, 내 4만7000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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