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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데뷔 15년만 밴드 결성..7월1일 첫 앨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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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어쿠스틱블랑/사진제공=포츈엔터테인먼트
어쿠스틱블랑/사진제공=포츈엔터테인먼트


가수 박기영이 밴드 어쿠스틱 블랑을 결성하고 첫 앨범을 발표한다.


25일 소속사 포츈엔터테인먼트는 "어쿠스틱 블랑이 오는 7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어쿠스틱 블랑 Pt.1'을 선보인다"며 "포크, 재즈, 왈츠,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음악으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기영은 데뷔 15년 만에 밴드로 대중 앞에 서게 됐다.


어쿠스틱 블랑은 박기영 뿐 아니라 기타리스트 이준호, 베이시스트 박영신이 뜻을 모아 결성한 밴드다. 이준호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세오음악원 플라멩코 기타를 최고 과정까지 마쳤다. 박영신은 박기영과 대학 시절부터 함께한 동료로서 김종서, 이적, 조성모, 김연우 등 수많은 가수들의 라이브 세션과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포츈엔터테인먼트는 어쿠스틱 블랑과 전속 계약을 맺은 사실도 알렸다. 관계자는 "자사에서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쿠스틱 블랑과 함께 한국대중음악의 다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 1998년 정규 1집 '원(ONE)'으로 데뷔, '시작' '마지막 사랑' '블루 스카이(BLUE SKY)' 등의 히트곡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2년에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오페라스타2012'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뮤지컬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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