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브라질조성 서태지마니아숲,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발행:
길혜성 기자
서태지와 서태지 마니아 숲이 들어설 곳의 전경 /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서태지와 서태지 마니아 숲이 들어설 곳의 전경 /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가수 서태지가 브라질 과피 아수 지역에 조성 중인 서태지 마니아 숲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됐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서태지가 팬들을 위해 실행 중인 서태지 마니아 숲과 관련한 '비록 프로젝트' 뒷이야기 및 미공개 영상을 선보였다.


서태지 마니아 숲을 답사하고 첫 번째 나무를 심기까지 과정을 담은 이번 미공개 영상에는 울창해진 서태지 숲의 모습 및 아직은 허허벌판인 서태지 마니아 숲의 전경이 펼쳐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 영상에는 정규 9집 앨범 수록곡으로 서태지가 팬들을 생각하며 만든 곡 '비록'도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암호명 '비 더 그린'으로 지난 3개월 간 극비리에 진행된 '비록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3일 첫 삽을 뜨며 본격 시작됐다. 서태지 측은 과거 서태지 팬들이 브라질에 서태지 숲은 만들어 준데 대해 보답으로, 이번에 팬들을 위해 서태지 마니아 숲을 조성키로 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마련한 서태지 숲 옆에, 서태지의 팬들을 일컫는 애칭인 서태지 마니아란 이름의 숲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라며 "서태지 측은 서태지 마니아 숲 현장 답사 및 첫 번째 나무 심기 미션을 완수하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태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영국의 국제 환경 단체 WLT(World Land Trust) 및 산하 기구인 브라질 환경단체 헤과(REGUA)와 서태지 마니아 숲의 위치 및 해당 지역의 산림 훼손 실태, 복원 계획 등을 논의해 왔다.


서태지 숲 조성에도 관여했던 현지 환경 단체 헤과의 회장 니콜라스 로케는 이번 '비록 프로젝트'에 대해 "대단히 감동적"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 마니아 숲은 서태지 숲과 마찬가지로 브라질 과피 아수에 위치한다. 다만 서태지 숲 주변에 이미 울창한 산림이 조성돼 있는 만큼 약 20km 떨어진 곳에 서태지 마니아 숲을 조성키로 했다.


서태지 숲과 서태지 마니아 숲이 들어서는 과피 아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70㎞ 떨어진 대서양 연안의 열대 우림 지역으로, 최근 들어 복원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나무 약 5000그루가 심어질 예정이다.


서태지는 지난 2009년 북극곰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세상을 바꾸는 온도의 차이'라는 타이틀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그 간 꾸준히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한편 현재 서태지밴드와 함께 2014-2015 서태지밴드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진행 중인 서태지는 오는 17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31일 대구 엑스코, 2월7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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