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나인, 사재기 설명회 직접 열었다 "명예훼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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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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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메이저나인이 사재기 의혹을 둘러싼 파장에 대해 직접 설명회를 열고 사실 관계 해명에 나섰다.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7일 낮 12시 메이저나인 사옥에서 사재기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황정문 대표는 "6시간에 걸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사재기 관련) 설명을 했지만 방송에서는 제작진의 의도와 맞는 내용만 나갔고 인터뷰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에 설명했던 모든 내용을 설명하려고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의도에 의한 내용이 맞는지, 메이저나인의 입장이 맞는지 직접 판단해달라"라고 운을 뗐다.


이후 김상하 부사장은 "우리 회사의 내용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통편집됐다"고 말을 잇고 사재기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상하 부사장은 "허위 사실로 아티스트에 명예를 훼손한 것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하고 이번 설명회에서 회사 내 회계, 정산, 거래처 지불 내역 등을 공개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음원 차트 알고리즘 관련 기술적 내용 등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나인은 박경이 트위터를 통해 가수 실명을 언급한 것을 짚으면서 정작 그 트위터 멘션에 우디, 닐로, 숀이 언급되지 않은 것을 설명하고 "대형 기획사, 인기 OST를 제외하고 멜론 차트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가수들에 대해 (사재기 의혹을) 언급했다"라고 주장했다. 김상하 부사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4가지라고 본다. IT와 엔터의 충돌, 세대 간 단절, 시스템에 대한 깊은 불신, 플랫폼의 정보 미공개 등을 짚었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블락비 멤버 박경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 등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고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메이저나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사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바이브 멤버 윤민수도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나 역시 사재기가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해온 가요계 선배다. 가족들, 바이브 회사 전체가 비난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배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각종 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하면서 그 누구보다 기다렸지만 방송에선 억울함을 풀기보단 어그로만 더 끌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대중에게 또 가요계에 더 혼란만 줬다. 조사 결과는 언제 나올지 저조차도 답답해 하며 기다려야 했다"라고 한탄했다.


윤민수는 "바이브의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는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신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해왔고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죄인으로 살아야 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라며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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