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가정사로 방황했던 유년 시절을 털어놨다.
노유민은 16일 오전 재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았다.
은사의 도움 덕분에 NRG로 데뷔하게 됐다는 노유민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이 남대문에서 큰 사업을 하셔서 집도 크고 잘 살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거기서 먹고 자고 하자고 하셨다"고 부모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생긴 부모 불화로 노유민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기 싫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사춘기가 오다 보니 매일 아침 생선 비린내가 너무 싫었다. 생선 핏물 뺀다고 매일 아침 물에 담가 두시면 그 비린내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제가 아직도 생선을 안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당시 가출을 일삼으며 방황을 많이 했지만 운이 좋게 NRG로 데뷔할 수 있었다"며 그 시절 자신을 지탱해 준 은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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