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의 '공중정원'이 백현의 목소리를 거쳐 감미로운 R&B로 재탄생했다.
31일 오후 6시 SM STATION을 통해 발매되는 백현의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공중정원'은 2005년 발매된 보아의 정규 5집 'Girls On Top'(걸스 온 탑) 수록곡으로 SM 대표 작곡가 켄지가 작사·작곡을 맡았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왕비를 위해 불가능이라 여겨지는 공중정원을 지어 선물한 바빌로니아 황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K팝에서 흔치 않은 애시드 팝 스타일의 '공중정원'은 스토리만큼 신비로운 분위기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으로 긴 시간 보아의 '숨은 명곡'으로 손꼽혀 왔다.
이번 음원은 보아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 'Our Beloved BoA'(아워 비러브드 보아)의 일환으로 발매됐다. 최근 주목받는 신예 프로듀서 박문치와 이아일이 편곡을 맡아 원곡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피아노 중심의 미니멀한 R&B곡으로 재탄생한 '공중정원'은 백현 감미로운 목소리와 만나 달콤함이 더해졌다. 보아의 목소리가 원곡의 몽환적인 색깔을 제대로 표현했다면, 백현의 유려한 음색은 조금 더 도시적인 색깔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백현은 최근 솔로 아티스트로서 'UN Village'(유앤 빌리지), 'Candy'(캔디) 등을 발표하며 매끈한 R&B 음악들을 선보여온 바. 새롭게 편곡된 '공중정원'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Our Beloved BoA'는 백현을 시작으로 레드벨벳, 볼빨간사춘기, 세계적인 팝스타 갈란트(Gallant), SM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SM 클래식스)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아틀란티스 소녀 (Atlantis Princess)', 'Only One'(온리 원), 'Milky Way'(밀키 웨이), '나무 (Tree)' 등 다양한 보아의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한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20주년 맞아 새로운 감성으로 선보여질 보아의 히트곡들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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