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량돌' 아스트로(ASTRO·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이번엔 판타지 매력을 더해 돌아왔다. 가요계 유일한 서머킹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함께 품었다.
아스트로는 2일 오후 6시 미니 8집 '스위치 온 (SWITCH ON)'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월 정규 2집 'ALL YOURS'으로 활동한 아스트로는 당시 초동 28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가파른 성장을 입증했다. 4개월 만에 빠르게 컴백을 알리며 진진은 "정규 2집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에 보답하고자 빠르게 컴백하게 됐다. 이번 앨범은 색다른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빈은 '스위치 온'을 "선물 같은 앨범"이라며 "6년간 함께 걸어온 아스트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았다.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전했다.
그간 청량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주를 보여온 아스트로는 이번에 '청량 판타지' 콘셉트로 다시 한 번 '청량돌' 입지를 굳힌다.
진진은 "데뷔 때부터 '청량'을 메인 콘셉트로 잡고 활동했다. 그 안에 여러가지를 찾다보니 많은 것을 시도했다. 시간이 지나 돌이켜 봤을 때 그 과정 자체가 저희의 색깔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은 판타지적인 요소를 섞어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애프터 미드나잇 (After Midnight)'은 아스트로답게 청량 에너지가 가득하다. 디스코 기반의 펑키하고 즐거운 업 템포 팝 곡으로, 중독성 넘치는 훅과 신나고 기분 좋아지는 멜로디가 한여름을 연상시킨다.
차은우는 타이틀곡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차은우는 "좋아하는 사람과 밤새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신나고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니 많이 들어달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문빈이 작사에 참여한 EDM 기반 장르의 트로피컬 사운드가 특징인 '발자국 (Footprint)'과 다채로운 악기의 조합이 돋보이는 선율에 진진이 작사한 가사가 인상적인 '워터폴 (Waterfall)', MJ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R&B 느낌을 더한 '노을 그림 (Sunset Sky)', 진진과 윤산하가 참여해 퓨처하우스 장르의 그루비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마이 존 (MY ZONE)', 푸른 바다가 연상되는 청량한 사운드와 차은우와 라키가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인 신스팝 장르의 '돈 워리 (Don't Worry)'까지 6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는 점에 의미가 깊다. 라키는 "언젠가 우리가 앨범을 직접 작업한 곡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어느 정도 실현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뿌듯해했다.
진진도 "3년 차 정도에 모든 멤버가 참여하는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기분 좋다. 멤버들이 많이 참여할 수록 아스트로의 색이 깊어지는 것 같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문빈은 "처음 가사를 써보라는 제안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MJ가 도움을 많이 줘서 덕분에 잘 쓰게 됐다"며 "'발자국' 대해 아스트로의 지난 타이틀곡 제목을 역순으로 담아봤다"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 6년 차를 맞은 아스트로는 "오래 동거동락한 사이인 만큼 외적으로도 성장하고 내적으로도 많은 것을 공유했다. 이런 것들이 쌓여서 지금의 아스트로가 있다"고 되돌아봤다.
지난 앨범으로 많은 성장을 했지만, 여전히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다. 차은우 "가요계 서머퀸은 있었는데 서머킹은 없었던 것 같다. 아스트로가 서머킹이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MJ는 "여름하면 아스트로를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윤산하는 "그간 청량한 콘셉트를 많이 했지만, 이번 앨범으로 청량함의 끝을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했고, 문빈은 "아스트로하면 왜 청량이 떠오르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