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가을 '음원퀸'을 향한 여성 아티스트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9일 발표된 아이유의 싱글 'strawberry moon(스트로베리 문)'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한 뒤 여전히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스트로베리 문'은 지난 3월 정규 5집 '라일락'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인 노래로, 아이유의 섬세한 목소리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팝 록 장르다. 경쾌한 리듬과 곳곳에 담긴 일렉트로닉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아이유는 앞서 '제제', '레드 퀸' 등을 통해 음악적 파트너로 교감하고 있는 이종훈 작곡가와 함께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비치 역시 지난 18일 발매한 '나의 첫사랑'이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음원강자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리스너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신곡들이 발매되는 가운데, 이들의 자리를 위협할 새로운 음원 강자들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볼빨간사춘기(안지영)이 26일 새 앨범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나비효과'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지속적인 불안 증세로 치료에 집중하고자 활동을 중단했던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으로 약 1년 만에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번 싱글에는 나비효과'와 '너는 내 세상이었어' 총 두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모두 안지영이 작사·작곡했다.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통해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볼빨간사춘기가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에는 에일리가 정규 3집 '에이미(AMY)'로 돌아온다. '헤븐' '보여줄게' '유 앤 아이' 등을 통해 가요계를 대표하는 디바로 떠오른 에일리는 약 2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선공개 앨범 '러빙'에서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던 에일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성숙하고 섹시한 에일리만의 매혹적인 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에일리는 지난 7월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더 라이브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영입됐다.이번 정규앨범은 에일리가 더 라이브 합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자 더 라이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에일리와 라비가 '가르치지마'를 공동 작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9일에는 가수 전소미가 정규 1집 'XOXO'로 컴백한다. 지난 8월 '덤덤' 이후 빠르게 돌아온 전소미는 솔로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전소미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자신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다양한 음악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데이' '왓 유 웨이팅 포' '덤덤'으로 3연속 히트에 성공한 전소미가 이번 정규 앨범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배들을 제치고 음원퀸의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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