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반려견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22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 '석삼이'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가 아무 멘트 없이 게시물을 올리자 일부 네티즌은 암 말기인 석삼이의 건강에 더 큰 이상이 생긴 줄 알고 걱정했다. 이에 이효리는 "석삼이 너무 예뻐서 올린 거예요. 걱정 마세요"라며 석삼이가 웃고 있는 사진의 추가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효리는 "구아나도 잘 지내요. 코깜이도. 미달이도. 고실이도♥"라고 덧붙이며 반려견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효리의 반려견들은 모두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반려견 순심이가 2020년 세상을 떠난 사연을 밝히며 직접 그린 순심이 그림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순심이 그림에 대해 "제 마음의 집에 순심이가 가득한 모습이다. 순심이는 비가 와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아지를 떠나보낸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망한 반려동물들이) 잊혀지고 그런 게 아니다. 평소 멀쩡하게 있다가도 갑자기 1초 만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반려견이 다섯 마리"라며 "다른 반려견인 구아나도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애들과 제주도에서 정말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반려견 석삼이는 암 말기인데,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석삼이가 가장 말을 안 들었을 때더라. '이게 진짜 사랑이구나. 내 말은 듣지 않았지만 석삼이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때가 생각나는 걸 보니 내가 석삼이를 진짜 사랑했구나' 싶다"고 반려동물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11년간 제주살이를 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서울로 이사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저스트 메이크업' MC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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