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9일(이하 한국시간) 597일의 대장정 끝에 이날 열린 대선 투표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선 직후 트럼프는 뉴욕에 있는 선거 캠프에서 수락 연설을 했다. 그는 "조금 전 클린턴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다. 우리를 축하해줬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를 지지하든 지지를 하지 않았든 시민 모두에게 화해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고자 한다. 모든 시민을 위한 대통령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현재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국을 강대한 국가로 다시 일으킬 것이다. 미국은 잠재력이 있는 나라다. 모두가 존경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며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국가를 만들 것이다.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강한 미국,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겠다"며 "공항, 다리, 병원 등 미국의 기초를 다시 건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미국의 인프라를 재건할 것이다. 가장 강력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능이란 없다. 의지만 있으면 된다. 이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원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하면서 세계와 협력하겠다.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제 부인과 아들, 딸 사랑하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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