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 많이 받는 연기자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최성국이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는 배우가 되는 것이 데뷔 때부터 품어 온 목표였다며 연기자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성국은 영화 '구세주'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데뷔 전 탤런트 시험을 볼 때부터 이렇게 이야기해왔다. 그런 목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1995년 SBS공채탤런트 5기로 데뷔한 최성국은 당시 면접시험에서도 "내 목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 많이 받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새파란 초짜 연기자 지망생의 입에서 나오는 거침없는 이야기에 면접관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기가 무섭게 최성국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존경하는 연기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당당히 '없다'고 말해 면접관들을 당황시켰다.
"제게도 30년간 연기를 시켜보라"며 이름높은 중견 연기파 배우와 30년뒤의 나를 비교해달라고 당당히 주문한 것.
최성국은 "실기시험에서 대사도 까먹고 그래서 당연히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철컥 붙어버렸다"며 "아무래도 면접으로 시험에 붙은 것 같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10여년 전에도 그대로였던 그의 자신만만함과 넘치는 패기에 시험관들 역시 손을 들어준 셈이다.
최성국은 신이와 호흡을 맞춘 '구세주'에서 돈많은 집의 바람둥이 외아들 역을 맡아 포복절도 코미디를 선보인다. 자신이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찍는 대중배우임을 자랑스럽게 밝히는 최성국은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게 우리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곧 뚜껑이 열릴테니 판단은 관객에게 맡기겠다"고 솔직담백한 소감을 덧붙였다.
<사진=최용민 기자 le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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