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도르트문트)의 대체자로 디에고 코스타(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낙점했다.
독일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츠빌트는 14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와 결별이 유력시되는 도르트문트가 후계자로 브라질 태생의 디에고 코스타를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돌풍을 이끌며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코스타는 13/14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1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8골을 기록한 득점 3위 메시와의 격차는 5골에 달한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다음시즌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워줄 유력한 영입후보로 코스타를 올려놨다. 코스타 역시 도르트문트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빌트는 "강력한 헤딩능력과 188cm의 큰 키를 가진 코스타는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으로 부터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코스타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코스타는 도르트문트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스타는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의 마르시오 아모로소(39. 은퇴)와 데데(35. 에스키셰히르스포르)에게 도르트문트 이적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도르트문트 이적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도르트문트로서도 코스타 영입경쟁에 있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최근 유럽축구의 시선은 분데스리가로 모이고 있다. 더불어 도르트문트는 12/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있어 14/15시즌 UCL 출전이 유력하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코스타의 바이아웃 금액인 2400만 유로(약 345억 원)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