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김국영-오경수, 육상 남자 100m 준결승 진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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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동영 기자
남자 1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김국영. /사진=뉴스1
남자 1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김국영. /사진=뉴스1


한국 육상 단거리의 간판 김국영(23, 안양시청)이 남자 1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함께 예선에 나선 오경수(27, 파주시청)도 같이 준결승에 올랐다.


김국영은 27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예선 3조에 나서 10초30을 기록, 일본의 타카세 케이(10초21)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국영은 출발 반응속도는 0.166으로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출발 이후 스피드를 높이며 치고 나왔고, 결국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김국영은 "생각만큼 잘 뛰지 못했다. 스타트 때 삐끗했다. 문제점을 알았으니 준결승에서는 좀 더 집중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예선 4조로 출전한 오경수는 10초50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다른 조 선수들과 비교해 기록에서 앞서 준결승에 합류했다. 오경수는 출발 반응속도는 0.148초로 가장 빨랐다. 하지만 이후 다른 선수들에게 뒤지면서 4위로 들어왔다.


하지만 10초50은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경기 후 오경수는 "솔직히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뛰었다. 그래도 결과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남자 400m에서는 박봉고(23, 구미시청)가 결승에 진출했다. 박봉고는 예선 1조로 나서 46초06의 기록으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는 진출했지만, 다소 아쉬움도 있었다. 마지막 4코너에 진입할 때만해도 박봉고는 선두경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100m에서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3위로 들어오고 말았다. 이어 예선 2조로 출전한 성혁제(24, 성결대)는 46초40으로 4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육상 남자 400m에서 결승에 진출한 박봉고. /사진=뉴스1

남자 해머던지기 결승에는 국내 최강자 이윤철(32, 대전시체육회)이 생애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70.36m의 기록으로 6위에 그치며 또 한 번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날 이윤철은 개인 최고 기록인 72.98m는 물론, 시즌 최고 기록 72.24m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이윤철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4개 대회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여자 100m에서도 이선애(20, 안동시청)와 강다슬(22, 충남대)이 나섰지만, 예선 성적 11초98과 11초85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400m 역시 오세라(27, 김포시청)와 민지현(26, 김포시청)이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여자 10000m 결승에는 김도연(21, 강원도청)과 현서용(20, 삼성전자)이 출전했지만, 각각 34분47초31과 35분06초35를 기록하며 10위와 11위에 그쳤다. 경기를 포기한 두 명을 제외하면 최하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 여자 포환던지기는 이미영(35, 영월군청)이 출전했지만 16.65m의 기록으로 6위를 기록했다.


여자 3000m 장애물에서는 이세정(25, 충남도청)이 출전했지만, 10분35초78의 성적으로 10명 가운데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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