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상' 김재박 위원 "프로야구 발전 위해 더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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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기자
김재박 KBO 경기 감독관. /사진=OSEN
김재박 KBO 경기 감독관. /사진=OSEN


카스포인트 어워즈 레전드상의 주인공은 '기록의 사나이' 김재박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경기 감독관이었다.


김재박 위원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레전드상을 수상했다. 1982년 일본을 무너뜨린 개구리 번트, 프로선수시절 유격수로 총 5회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감동과 놀라움을 전해줬던 김 위원은 이날 수상으로 야구팬들에게 다시 한 번 그때의 향수를 자극했다.


수상 직후 김 위원은 "선배님들도 계신데 제가 받아서 좀 죄송스럽다"며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감독 부임 이후에는 11시즌 동안 4번의 우승(1998, 2000, 2003, 2004년)을 이끄는 등 이른바 현대 왕조를 구축하는 등 '그라운드의 여우'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 위원은 지난 2009년 친정팀 LG의 감독에서 물러난 뒤 현재 KBO 경기 감독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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